...아아 떡밥은 안무는게 제 주의인데 몸 상태가 안좋은데 이런걸 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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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하는 코믹행사에서 코스프레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난리판이 벌어졌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국내 ACA시절부터 동인판에 들락날락했고,
코믹행사가 빌딩숲에서 이뤄진 초창기(1-4회정도까지였나)도 경험했던 나름 올드세대중 하나죠.
...50회 당시까지는 뻔질나게 다녔지만 점점 가기 싫은 꼴을 자주 본지라 발길을 끊은지 좀 되는군요.
(그 후로도 지인들은 꾸준히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로는 전해들은 에피소드도 많지만 그건 일단 줄이고 -_-;;;)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것중 돈을 받는게 잘못된거다! 라는건 논의의 논제가 될수가 없으니 패스.
(상업적인 행사에서 돈받는거 가지고 뭐라는건 개소리다)
문제가 되는것중 그나마 현재 시끄러운것이 바로 '범위'의 문제.
(즉 '외부에서 하는거 단속하겠다' 라는것의 문제)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보통 행사 당일엔 코믹은 학여울의 경우 전관 대여, AT센터의 경우 1층 전체 그리고 3층을 대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계약한 공간의 전체만 사용하고 그 외엔 못하게 하면 되는거죠.
즉, 학여울의 경우 전관 + 주차장, AT센터의 경우도 1,3층에서만 코스프레를 허용하면 될 문제입니다.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경찰에 공문을 때려서라도 단속하게 하면 되는겁니다.
'공문발송해서 못하게 했다. 그리고 행사장 내부는 우리가 관리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할만큼 했다'
이것만 확실히 하면 적어도 코믹행사 자체가 주변, 혹은 세텍에 대해서 면피는 확실히 할수 있다.
현재 왜 이걸 안하는것인가?
간단하다. 한국의 정서상, 그리고 업계에 관련된 입장에서 굳이 난처한 입장이 될 요소가 많았기때문이다.
(보나마나 코믹이 우리 짭새한테 찔러서 연행됐었다. 이런 소리 나올게 뻔하고 그럼 또 난리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것을 감내하면서 하기엔 임계점을 넘어선것으로 보인다.
(당장에 동창중 양재 AT센터 바로 건너에 사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녀석 말로는 반상회에서 서명운동을 벌여서 세텍에 항의하는게 어떻냐는 소리도 나왔었다고 한다.)
어떤의미로 간단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코믹이 행사를 하면서 책임질 영역은 간단합니다.
자기네가 계약맺은 공간만 자기네가 책임지면 되는 문제인겁다.
외부에 대한 규제에 관한것도 굳이 사법적인 문제가 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것뿐이죠.
(당장에 귀가하라고 말하고 다니는것도 못한다고 하는건가?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 있는 권한의 범주다)
말로 해서 안된다면? 그땐 경찰 고고싱 하면 될 문제입니다.
굳이 경찰이 관련된 문제까지 발전 안시키고 자체적으로 해결보겠다는걸 두고서 '니네가 뭔데!?' 하면
나올수 있는 방법은 경찰에 맡겨버리지 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경찰 입장에서도 지금까지야 그냥 쉬쉬 넘어갈수 있을지 몰라도,
공문이 날아오고 제대로 여기 밖은 우리랑 관계없음. 법대로 처리하삼.
이러면 일 해야한다.
저렇게 한 다음에 양재천이나 시민의 숲에서 나는 일은 공원 관리소와 경찰 소관이니까.
이런 간단한 방법을 놔두고 적당선에서 자기네가 다 싸잡아 할거다 라고 하는것을 뭐라고 하는건 뭔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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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왜 밖에 있는 공원까지 너네가 관리하냐' 라는 답에 대해서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저 공지만 봐서 등록하면 밖에서 해도 된다는 문구가 있습니까?
(만약 해도 된다 라고 코믹측에서 밝혔다면 코믹이 병신이지만 적어도 제가 본 공지와 관련글 10여개에서는 못봤습니다)
제정신이 박혀있다면 등록은 하되 세텍이나 AT센터 부지외에서 하는것도 못하게 하는게 정상입니다.
어짜피 시민의 숲같은곳을 통째로 빌리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공공녹지를 대여해주는 법따위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 코믹에서의 코스프레는 등록후 하도록 한다.
- 코스프레 허가 영역은 코믹에서 한 임차계약서에 있는 범주 안에서 하도록 한다.
- 허가 영역 밖에서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에는 경찰이나 공원 관리소등의 소관으로 넘기게 공문으로 책임한도를 밝혀둔다.
- 등록을 한 코스플레이어가 허가영역 밖으로 나가는것을 막는다.
(일본에선 코스프레 허가구역외로 코스를 한채 이동할수 없습니다.)
물론 너무 딱딱하고 비인간적이라 할수도 있지만 다수의 사람과 얽히는 만큼 인간적으로 할수 있는 한도가 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몰려오는 행사 진행 한번쯤 해보시면 다들 치를 떨며 동의하실거라 봅니다.)
어느정도의 여유있는 대응도 있어야하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이 확립된 이후에 가능한 상담이지요.
솔직히 이 주제에 대해서 이제서야 반응을 하는 코믹월드의 대응 속도가 더 황당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지를 올리면서 불분명하게 해석될 여지를 주고 있다는것 또한 그렇고말이죠.
(무엇보다 등록제를 하면서 어느 영역까지 코스가 가능한지 표기하지 않은건 에러일뿐입니다)
일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만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얼마든지 받을 생각입니다.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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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제목을 저리 써놨지만 상관성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썼다는걸 뒤늦게 발견(...어이)
초기 코믹 행사와 코스프레는 그다지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구분할수도 없었죠.
회장 자체가 섬유센터라는 건물의 9.10층이었나를 통쨰로 빌린것뿐인지라 외부공간이 전무했거든요(...)
코스프레가 제대로 활성화된건 역시 여의도 굼벵이로 이전한 다음부터라고 봐야할겁니다.
초기엔 내부에서 하다가 공간이 협소해지면서 점차 바깥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당시엔 매너도 좋았고 무엇보다 외부(주차장정도)에서도 굼벵이 부지 외로 나가는 일은 적었습니다.
(예외라면 지하철 역에서 갈아입고 오는 사람들이 서서히 생겼다 정도일까요)
그러던것이 양재와 학여울로 가면서 난장판이 벌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초기와 다르게 어느정도 규모가 잡힌 코믹월드 자체에서 코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굼벵이 시절 코스하던 사람들은 '밖으로 나온것'이었지 와서 그냥 '밖에서' 하던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경향을 제대로 보여준것이 바로 이번 815에서의 코스 금지였지요.
코스를 금지하고 코스어가 없었지만 실제 동인행사의 입장객이나 판매부수는 그다지 줄지 않았거든요.
이런 사례가 나와버렸으니 코스어가 아무리 생쇼떨고 난리펴도 코믹월드측에서는 상관이 없어졌습니다.
아에 코스를 못하게 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게 이미 증명되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 이런 결정을 하게 한 요인중에는 경쟁(?) 행사인 서플이 코스없이도 잘나가고 있다는것도 한몫할겁니다)
코믹월드 = 코스가 있어야 성립되는 행사 라는 공식이 틀렸다고 밝혀진 이상,
코믹월드가 코스로 인해서 얻는 디메리트를 생각하면 그냥 내쳐버려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선에서 코믹월드라는 행사 측면에서 코스라는 요소를 한가지 요소로 보다듬겠다 라는것이죠.
예전이었다면 코믹 = 코스프레 가 비슷한 비중이었다고 하면,
현재는 코믹 >>>>> 코스프레 라는 비중이 되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